디지털휴대전화 핵심「모뎀칩」개발…수입가 7분의1 수준

  • 입력 1997년 5월 12일 20시 16분


디지털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핵심칩이 국내기술로 개발돼 7월부터 본격 생산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2일『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디지털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핵심모뎀칩(MSM) 개발을 끝내고 7월부터 삼성전자 LG반도체가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MSM(Mobile Station Mode)은 휴대전화에서 음성을 디지털신호로 바꾸고 이를 다시 음성으로 바꿔주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그동안 개당 70달러선에 전량 수입한 것으로 이번 개발로 한개 10달러선이면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걸쳐 국내 디지털 휴대전화 분야에서 모두 3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휴대전화용 핵심칩을 싼 값에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휴대전화의 가격 인하가 가속화하고 국산 디지털 휴대전화 단말기의 해외 수출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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