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찰신문」간부 부산서 변시체 발견

  • 입력 1997년 5월 10일 20시 17분


10일 오전7시10분경 부산 부산진구 전포2동 동화여관 앞에 세워져 있던 정도용씨(60·한국경찰신문 특집부장·부산진구 전포2동)의 캐피탈승용차 트렁크 안에서 정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목격자 김모씨(51)는 『보름전부터 여관 앞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에서 썩은 냄새가 났으며 트렁크 아랫바닥에 피가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가 평소 주변 사람들과 자주 다퉈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원한 관계로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체를 부검키로 했다. 경찰조사 결과 10여년전 이혼한 뒤 독신으로 지내온 정씨는 특수신문사를 운영하며 구청에서 얻어준 전세 5백만원짜리 단칸방에서 어렵게 살아왔으며 지난달 19일부터는 누이동생(55·부산 수영구 망미동)과도 갑자기 연락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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