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대변인 영장신청…폭력시위 주도 혐의

  • 입력 1997년 4월 16일 11시 56분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각종 학내외 폭력시위를 주도한 한총련 대변인 鄭永薰씨(23.한양대 총학생회장)에 대해 집시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鄭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 교내에서 학생 3백여명과 함께 한총련 총궐기 투쟁 출정식을 갖고 교문밖 진출을 시도하며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시위를 벌이는 등 올들어 4차례 학내외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다. 鄭씨는 지난 3일 경찰의 한총련 지도부 16명에 대한 일제 검거령에 따라 지명수배를 받아오다 15일 오후 8시께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오던중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검거됐다. 鄭씨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부산.경남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부경총련) 의장 崔지훈씨(24.경성대 총학생회장)가 같은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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