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조합,「적자보전요구 건의서」재경원-건교부에 제출

  • 입력 1997년 4월 5일 20시 21분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5일 재정경제원과 건설교통부에 버스의 운행 적자를 보전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연합회는 이 건의서에서 『운송원가의 75∼90%에 불과한 운임과 농어촌지역의 인구감소 등으로 매년 적자폭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비수익노선의 결손액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버스가 사용하는 경유에 대한 연간 세부담액이 1천6백50여억원으로 버스의 적자와 운임인상 요인이 돼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밖에도 △버스업자에게 버스외부광고 사업권 환원 △이전 차고지에 대한 특별부가세면제조치 등을 요구했다. 건교부는 이에 대해 『버스업계의 만성적인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의 요구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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