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물질 6년새 31% 증가

  • 입력 1997년 4월 5일 20시 21분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수질오염물질은 하루평균 6천4백39t으로 지난 90년에 비해 발생량이 31%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제규격의 수영장(50×25×2m)2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으로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인 1PPM의 물로 정화하려면 팔당호(저수량 2.4억t) 크기의 호수 25개 가량의 물을 쏟아부어야 한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수질오염물질 하루 평균 발생량은 지난 90년 4천9백1t에서 △92년 5천1백47t △94년 5천6백28t △96년 6천4백39t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오염물질 발생량 증가는 산업 축산시설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체는 90년 1만3천5백4곳에서 96년엔 2만8천12곳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고 가축은 같은 기간중 6백65만4천마리에서 9백75만1천마리로 늘어났다. 〈이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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