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재수사/沈중수부장 문답]『은행관계자 조사중』

  • 입력 1997년 3월 25일 19시 59분


[이호갑 기자] 沈在淪(심재륜)대검중수부장은 25일 오후 뉴스브리핑에서 『韓利憲(한이헌) 李錫采(이석채)씨에 대한 직권남용죄 적용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법률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심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수사팀 보강기준은 무엇인가. 『서울지검 인천 수원지검 특수부에서 과거 명성을 날렸거나 유능하다고 인정받은 검사들을 각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사심없이 일할 사람을 선발했다. 내가 어제 말한 수사 자세를 충분히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 ―보강된 검사들의 역할과 배치는…. 『중수 1,2,3과의 기존팀과 조화를 이뤄 체계적인 수사를 전개할 방침이다. 배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각자의 능력 적성 각과별 업무분담을 고려해 적절히 안배할 생각이다』 ―기존팀의 역할은…. 『종전 그대로 활용할 생각이다. 총괄기획팀도 기능을 보강해 전체 수사흐름과 수사계획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오늘 소환자나 소환대상자는…. 『실무적인 설명을 위해 제일은행 과장급 2명과 한보철강에 대한 산업은행의 대출이 시작된 부산지점의 당시 대출지급심사 담당차장 1명을 불러 조사중이다. 하지만 소환대상자는 도주하거나 방어벽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 ―한이헌 이석채씨에 대한 직권남용죄 적용여부에 대한 법률검토는 끝났나. 『결론이 났으면 이미 실행에 들어갔을 것이다. 검찰은 법원의 최종판결까지 공소유지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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