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최병국 중수부장 전격교체…심재윤씨 전보발령

  • 입력 1997년 3월 21일 16시 42분


법무부는 21일 최근 한보 특혜대출및 金賢哲씨 비리 의혹사건 수사지휘를 맡은 崔炳國 대검 중수부장을 교체,오는 24일자로 沈在淪 인천지검장을 중수부장에 전보 발령했다. 崔중수부장은 인천지검장으로 전보됐으며 중수부장외에 대검 중수부 과장급및이하 검사들의 전보인사는 단행되지 않았다. 사시7회의 沈검사장은 검찰내 손꼽히는 특수,강력수사통으로 대검 감찰1과장,서울지검 3차장,초대 대검 강력부장을 역임했다. 법무부는 이번 대검 중수부장 교체인사와 관련,"한보사건을 둘러싼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고 공명정대한 검찰 수사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며 사건 수사책임자인 중수부장을 교체함으로써 심기일전할 기회를 마련키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한보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는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단시일 내에 최선을 다했으나 수사외적 요인으로 일부 오해가 제기됐다"며 "검찰내부 의견을 수렴한 결과 중수부장 교체로 새 계기를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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