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담임교사로부터 꾸중을 들은 여고생이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京畿도 富川시 梧亭구 遠宗동 소재 원종고등학교 창고 옆에 이 학교 2학년2반 白지선양(18)이 머리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것을 학교로 폐휴지를 실러 온 폐품수집상 金모씨(66)가 발견, 학교에 연락해 인근 성가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1시30분께 숨졌다.
金씨는 이날 오전 학교 창고안에서 폐품을 리어카에 실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白양이 창고옆 보도블록 바닥에 머리와 입에서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담임교사 金모씨(29.여)가 이날 지각한 白양을 행실이 불량하고 가정교육이 잘못됐다며 나무랐다는 학생들의 말에 따라 白양이 담임교사의 지나친 꾸중에 대해 순간적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학교 4층 옥상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