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재학중 자퇴인사 5명 『늦깎이 졸업』

  • 입력 1997년 2월 24일 20시 23분


[김정수 기자] 고려대나 고려대의 전신인 보성전문에 입학했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졸업장을 받지 못한 5명의 인사가 25일 고려대 졸업식에 앞서 학교측으로부터 명예학사학위를 받는다. 때늦은 학사학위를 받는 인사는 보성전문 상과에 재학중이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을 제패했던 孫基禎(손기정·85)옹, 경영학과에 입학했다가 해외유학때문에 각각 자퇴한 에스콰이어부회장 李范(이범·40)씨와 외식업체 TGI프라이데이 설립자 李先鎔(이선용·36)씨다. 또 정치외교학과에 다니던 중 등록금을 마련하기 어려워 학업을 포기했던 해양수산부장관 辛相佑(신상우·60)씨와 화학과 재학중 역시 가정형편으로 자퇴한 대성전자 대표 李喜春(이희춘·57)씨도 역시 명예학사학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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