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피격]심부름센터의뢰 입금자,은행CCTV서 확인

  • 입력 1997년 2월 21일 19시 56분


【성남〓이명재기자】 이한영씨 피격사건과 관련, 심부름센터 의뢰인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는 수사본부는 21일 심부름센터에 의뢰비를 입금한 경남 마산과 대구의 모 은행 폐쇄회로TV 녹화테이프를 확인한 결과 입금자는 키1m68 가량의 남자로 검은 모자와 안경을 썼으며 양쪽 소매와 허리부분에 털이 달린 검은색 계통의 반코트를 입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당국은 특히 입금자가 입고 있던 반코트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품목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입금자가 외국에서 잠입했거나 외국 왕래가 잦은 신분의 남파된 간첩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입금자가 모자와 안경을 착용한 것은 자신의 용모를 감춰 신분을 위장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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