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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7년 2월 21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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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을 목격한 박모양(18·고교생)은 『여관에선 연기가 계속 나는데 국방색잠바를 입은 50대 남자가 여관에서 나오면서 「불을 다 껐으니 신고하지 말라」고 한 뒤 도망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씨가 둔기로 맞아 뒷머리에서 피를 흘린 채 1층 카운터에서 숨져 있는 점으로 미뤄 범인이 살인을 감추기 위해 방화를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50대 남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2층에 묵고 있던 고씨 등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