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인 9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오후들면서 귀경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 바람에 이날 오후 2시 현재 부산에서 서울까지 7시간반 이상이 걸렸고 광주에서 서울,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각각 6시간반과 3시간씩 소요됐다.
도로공사는 『설날인 8일 15만8천여대가 귀경한데 이어 9일에는 21만여대가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9일 오후들어 귀경차량이 몰려 밤늦게까지 교통체증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고속도로 하행선도 「역(逆)귀성」현상에 따라 이날 상행선 못지않은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도로공사는 『9일 하룻동안 15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돼 하행선도 오후 늦게까지 상행선 못지않은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