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별 교통사고 발생률,전북 완주군이 전국 최고

  • 입력 1997년 1월 31일 16시 39분


전국에서 전북 완주군에 사는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고 충북 청주시 홍덕구의 운전자가 음주운전 사고를 가장 많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보험개발원이 95 사업연도(95.4-96.3)중 전국의 자동차종합보험 가입자가 낸 대인사고 18만3천6백88건을 시 군 구별로 분석한 결과, 주소지가 전북 완주군인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4.3%로 가장 높았고 충남 금산군(4.2%)과 전남 신안군(4.1%)이 다음을 차지했다. 반면 제주 서귀포시와 제주 남제주군, 강원도 양주군 운전자의 사고발생률은 1.6%에 그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북 청주시 홍덕구는 각종 사고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비중이 9.8%나 돼 가장 높았으며 경북 청송군(9.4%)과 대구시 수성구(9.0%)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전남 신안군과 장성군,부안군의 음주사고 비중은 1%에도 미치지 않는 등 전남지역의 음주사고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지역 차량에 의한 사고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 중구(91.5%)로 나타났으며 대구 중구(90.3%)와 서울 중구(89.1%)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중앙선 침범이나 음주운전 등 중대법규 위반 사고 비중은 경남 통영시가 36.8%로 가장 높았으며 경북 청송군(36.7%) 강원 횡성군(36.6%)이 다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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