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핵쓰레기 『범국민 대응』…시민단체 연합기구 발족

  • 입력 1997년 1월 28일 20시 25분


대만 핵폐기물이 북한에 반입되는 것을 막기위한 범국민적 대응기구가 발족된다.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崔冽·최열)과 녹색연합(사무총장 張元·장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 兪在賢·유재현)YMCA 등 21개 시민단체들은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YMCA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대만핵폐기물의 북한반입계획을 중단시키기 위해 「대만 핵폐기물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오는 30일 오후2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결성식과 대규모 규탄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또 29일 오후 2시 대만의 핵폐기물 반입에 항의하는 플래카드를 전국 곳곳에 내거는 한편 핵폐기물 반입저지 서명운동과 함께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대만 규탄집회를 열어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대표자들은 대만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중인 대만제품 불매운동이나 대만관광 안가기 등은 한국과 대만의 외교적 관계, 대만 국민의 반한(反韓)감정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키로 했다. 〈金靜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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