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회장 후보에 함정호씨 선출…서울변호사회

  • 입력 1997년 1월 27일 20시 34분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金聖基·김성기)는 2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咸正鎬(함정호·62)변호사를 오는 2월말 임기가 끝나는 金璿(김선)대한변협 회장 후임 경선후보로 추천하고 鄭在憲(정재헌·59)변호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함변호사는 이날 투표에서 6백61표를 획득, 2백81표를 얻은 柳宅馨(유택형·68)변호사를 누르고 대한변협 회장후보로 추천됐다. 대한변협은 다음달 22일 전국대의원총회에서 신임협회장을 선출할 예정인데 서울변호사회가 추천하는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관례로 돼 있어 함변호사의 당선이 확정적이다. 함북출신으로 용산고 서울대법대를 나온 함후보는 61년 검사로 임용됐으며 72년 변호사로 전직한 뒤 89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역임했다. 정신임회장은 이날 선거에서 5백45표를 얻어 4백1표를 얻은 李海鎭(이해진·59)변호사를 누르고 제84대 서울변호사회장으로 선출됐다. 정신임회장은 이날 『정부의 사법고시 합격자수의 증원계획안을 수정하고 법률시장개방에 대비한 변호사 업계의 대형화 유도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신임회장은 서울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법대를 나와 13회 고등고시에 합격,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83년부터 변호사로 일해왔다. 〈曺源杓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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