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이 쏜 총에 강도 절명…경관은 칼에 찔려 중태

  • 입력 1997년 1월 20일 20시 13분


가정집에 침입한 강도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격투를 벌여 경찰관은 중상을 입고 강도는 경찰관이 쏜 실탄에 맞아 숨졌다. 20일 오전 4시10분경 서울 금천구 독산1동 윤모씨(50·여)집에 금품을 털기 위해 침입한 嚴基浩(엄기호·23·경기 김포군 통진면 도사리)씨와 兪成熙(유성희·23·경기 양주군 화전읍 덕정리)씨가 달아나던 중 엄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남부경찰서 독산1동 파출소 白德基(백덕기·41)경장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자신은 총에 맞아 숨졌다. 함께 출동했던 김연태경장은 『신고를 받고 윤씨 집에 들어가려는데 엄씨가 뛰쳐나오다가 흉기로 백경장의 왼쪽 배를 찌른 뒤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경 현장 주변에서 불심검문끝에 공범 유씨를 검거, 범행경위와 여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李澈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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