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씨일가 인터뷰]『큰딸 연락안돼…체포됐을 것』

  • 입력 1997년 1월 20일 20시 13분


「文 哲 기자」 김경호씨 일가 가운데 큰딸 명희씨(39)가족 5명만이 함께 오지 못한 것은 이들이 식량난으로 떠돌이 신세가 돼 연락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김경호씨 부인 崔賢實(최현실)씨가 밝혔다. 최씨는 『강원도 원산에 살았던 맏딸 가족은 식량난으로 집도 팔고 떠돌이가 됐다』며 그들이 가끔 회령에 와 친정의 도움을 받아가곤 했으나 지난해 7월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원산의 친척들을 통해 백방으로 수소문을 해봤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고 최씨는 말했다. 최씨는 명희씨 가족이 북한당국에 이미 체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