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사 몸싸움…충돌과정 양측 10여명 다쳐

입력 1997-01-15 20:19수정 2009-09-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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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15일 새벽 정상조업을 위해 출근하는 근로자의 회사진입을 둘러싸고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노조(위원장 金任植·김임식)는 이날 오전5시경부터 출근 근로자들을 저지하기 위해 철구조물 등으로 조선사업부와 중전기사업부로 통하는 도로에 이중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노조원 1만여명의 출입을 막았다. 노조는 사내로 통하는 6개 출입문에서도 출근자를 막고 확성기를 통해 『태화강둔치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모이고 있다』며 『모두 파업에 참여해 노동법 투쟁에 나서자』고 출근노조원들에게 요구했다. 이에 회사측은 오전7시경 회사 경비대원과 관리직 사원 등 5백여명을 동원, 회사출입을 막고 있던 노조간부와 일부 강성 노조원들에게 『출근하는 사원들을 무슨 권리로 막느냐』며 밀고 당기는 등 심한 몸싸움을 벌여 쌍방이 5,6명씩 부상했다. 회사측은 중장비 한대를 동원, 바리케이드를 치운뒤 출근 근로자들이 사업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텄으며 이 과정에서도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90% 이상의 조업률을 보였으며 휴업중인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현대정공과 현대미포조선 등은 부분 또는 정상조업을 했다. 〈울산〓鄭在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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