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永吉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4일 자정까지 개정된 노동법이 전면 백지화되지 않으면 15일부터 서울-부산지하철 한국통신 화물노련 조폐공사 신문사등 공공부문 노조들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權위원장은 또 "이번 총파업을 한국노총과 연대해 벌이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며 15일 이후 전개될 파업은 사상 최대규모의 파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權위원장은 이어 이번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金泳三 대통령과의 단독면담을 제안한 뒤 노동법 백지화 투쟁에 야당도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