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부순환로 완공]곳곳에 최첨단장비 설치

  • 입력 1996년 12월 29일 20시 56분


「윤양섭기자」 회사원 A씨는 신년연휴를 맞아 서울 성산동집에서 면목동 부모님댁에 가기 위해 서울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했다. 성산동 램프에 들어서는 순간 전자전광판에 「3㎞ 전방 차량속도는 시속 40㎞입니다. 한강대교까지는 20분, 용비교까지는 50분 걸립니다」는 메시지가 들어왔다. 이어 「단국대앞이 혼잡해 한남대교 램프는 차량진출을 막았습니다」라는 자막도 볼 수 있었다. 이는 내부순환고속도로가 오는 98년말 개통된 이후의 상황을 가상해본 것이다. 내부고속도로는 이처럼 교통상황에 맞는 지능교통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목적지까지의 시간은 물론 교통량 속도까지 전광판으로 보여주고 연결도로중 어디가 막히는 지를 전광판만 보면 알 수 있도록 돼 있다. 서울시는 이같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기위해 4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과적차량을 막기위해 램프 초입에 무게감지기도 설치된다. 과적차량이 지나가면 비디오카메라로 차량번호판을 식별, 추후 범칙금을 물리게 된다. 이와함께 교통방송의 특정채널을 이용, 내부순환고속도로상의 교통정보 알려주는 노변방송(HAR)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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