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파업대책]『非노조원 투입 정상운행』

  • 입력 1996년 12월 27일 21시 56분


서울시는 이원화돼 있는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중 서울지하철노조가 28일 오전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는 것에 대비, 비노조원기관사 투입 등 지하철승객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민주노총 산하인 서울지하철노조의 1∼4호선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비노조원과 파업불참 기관사를 투입, 정상운행한다는 계획이다. 투입가능 인력은 4백30여명으로 전체 기관사의 40%수준. 도시철도공사노조는 한국노총 산하로 28일 지하철 5,7호선을 정상운행하며 추후 한국노총의 지침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하철 각 역에 직원 10명과 경찰 9명씩을 배치해 개집표업무를 지원하고 서울지하철 파업노조원들의 운전방해를 막기로 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운행시간을 자정에서 밤10시까지로 2시간 단축하고 평시 운행시간을 4∼6분에서 4∼12분으로 조정키로 했다. 시는 지하철파업의 장기화에 대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 또는 연장하고 전세버스로 임시노선을 편성하며 개인택시 1만4천여대에 대한 부제 해제와 시청 및 구청통근버스의 동원 계획도 마련했다. 〈梁泳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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