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말연시에는 전국에서 1천2백37만명이 이동하며 신정연휴가 이틀밖에 안돼 스키장과 콘도가 많은 경기 강원 충청일대에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이같은 예상을 바탕으로 연말연시 특별수송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전용차로제
오는31일 낮12시부터 97년1월2일 밤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인터체인지(IC)∼청원IC 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이 기간에는 노선버스와 9∼12인승 승합자동차중 6인이상 탑승 차량만 전용차로 통행이 허용된다.
▼고속도로 진출입 통제
오는 31일 낮 12시부터 97년1월1일 낮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IC,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 IC 등 5개 IC의 하행선 진출입이 통제된다. 또 97년1월1일 낮12시부터 2일 밤12시까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광주 IC의 상행선 진입이 통제된다.
서울발 고속버스의 경우 고속도로 진입 전용IC가 지정돼 호남행 고속버스는 서초IC, 영남행 고속버스는 반포 IC를 이용해야 한다.
또 신정연휴 마지막 날 심야 귀경객의 귀가편의를 위해 내년 1월3일 오전 2시까지 수도권 지하철과 좌석버스가 연장 운행된다.
▼교통편 증편▼
건교부는 특별수송기간 항공편 24회, 임시열차 1백82편(1천4백54량)을 증편하고 고속버스는 예비차 4백54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휴가인파가 몰릴 중부권 지역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각 시도별로 노선의 교통량에 따라 예비차를 투입, 운행토록 했다.
〈梁基大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