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조직폭력배 일당 5명 구속

  • 입력 1996년 12월 23일 17시 02분


光州지검 順天지청(曺大煥부장.梁富男검사)은 23일 각종 이권에 개입, 기업형 해결사 노릇을 해온 양은이파 부두목 겸 順天 시민파 두목인 吳相墨(45.건축업.順天시 幸金동 103의 3)행동대장 梁杏烈(34.건설업. 順天시中央동 56의5) 조직원 崔光柱씨(37.건설업.寶城군 兼白면 南陽리 1104의 1)등 조직폭력배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짜고 비리를 저질러온 任炳棕씨(56.순천 금강호텔대표)와 순천 금강호텔 직원 李庸憲씨(32)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吳씨 등은 순천 금강호텔 대표 任씨로 부터 4억원을 빌려쓴 文모씨(37.순천 자연레미콘. 동부토건 대표)가 부도를 내고 잠적한 뒤 지난해 7월 26일 文씨의 매제 朴모씨(37.동부토건 관리부장)를 任씨의 호텔 사무실에 감금하고 협박,文씨를 대리해 동부토건의 자산 양도계약서를 강제로 작성케 했다. 이들은 이 자산 양도계약서를 이용, 당시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 도급업체인 선경건설과 LG건설로부터 공사대금 2억7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또 비슷한 시기에 文씨의 회사와 부인 朴씨의 가게에 보관중이던 골재 굴삭기 유명의류 등 시가 3억원 상당의 재산권을 가로채기 위해 허위 양도계약서를 작성, 같은해 8월 중순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5억7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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