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85개 대학(개방대 포함)의 9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19일 수험생들이 복수지원 기회를 살려 상위권 대학을 포함한 2,3개 대학에 동시에 원서를 냄으로써 이들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정원을 넘어섰다.
원서접수 이틀째인 서울대는 이날 오후3시 현재 4천9백20명 모집에 7천5백29명이 지원, 1.53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93개 모집단위중 68개 단위가 정원을 넘었다.
학과별로는 농업교육학과(9.73대1)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법학(0.87대1) 의예(0.72대1) 영문학과(1대1)등 인기학과는 지원자가 적었다.
고려대는 4천24명 모집에 5천8백65명이 지원, 1.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77개 모집단위중 26개 단위만 정원에 미달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지리교육과(10.18대1)였다.
2천8백70명을 모집하는 연세대의 경우 5천8백7명이 지원, 2.02대1(서울 2.52대1, 원주 0.8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 경쟁률은 △생명공학 5.96대1 △교육 5.17대1 △건축 4.39대1 등으로 36개 모집단위 중 29개 단위가 정원을 넘었다.
이화여대(정원 2천96명)와 포항공대(정원 1백47명)는 경쟁률이 각각 1.77대1과 5.72대1로 대부분의 학과가 정원을 초과했다.
한편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가톨릭대는 1천1백74명 모집에 3천9백55명이 지원,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宋相根·金載昊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