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金成浩·김성호 부장검사)는 17일 직원을 특별채용하고 인사상의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현금과 승용차 등 1억1천3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서울 은평전화국장 南相斗(남상두·60)씨를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전화국 직원을 특별채용하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종주 서울 천호전화국장을 추가로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90년 3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전화국장으로 재직하면서 고현식씨(불광전화국 근무)로부터 『전화국 직원으로 특채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5백만원을 받는 등 3명으로부터 9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河宗大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