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대학주관 오리엔테이션에 재정 일부 지원

  • 입력 1996년 11월 29일 17시 11분


교육부는 29일 내년부터 학교 주관하에 합숙교육을 실시하는등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강화키로 하고 행사경비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각 대학이 내년 2월 한달동안 단과대- 학부별로 모든 교수가 참가한 가운데 기숙사나 유스호스텔 등을 이용, 3∼4일의 합숙 오리엔테에션을 실시토록 적극 권장키로 했다. 오리엔테이션 과정에서는 학업문제는 물론 통일과 이념문제를 포함한 민주시민교육 등의 다양한 강좌를 실시, 지금까지 「신입생 수련회」라는 명칭의 학생회 주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운동권 논리와 주장이 전파돼온 것을 사전 차단토록 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모형을 개발, 각 대학에 제공해 활용토록 할 계획이며 이를위해 25억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 행사 경비 일부를 대학에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학교 주관 오리엔테이션은 신입생 전원을대상으로 단시간내에 치러지는 등 내실있게 운영되지 못했다』면서 『신입생들이 운동권 논리에 휘말리지 않도록 학교 주관의 오리엔테이션 내용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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