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개인서비스요금 대대적 단속

  • 입력 1996년 11월 27일 20시 12분


정부는 연말을 앞두고 학원비,목욕료,이.미용료,음식값 등 개인서비스요금이 오를 조짐을 보임에 따라 대대적인 물가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오는 28일부터 12월4일까지 1주일간 실시하는 이번 물가단속을 통해 그동안 부당하게 인상한 업체들에 대해서는 환원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세무조사와 위생검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번 단속 대상은 전국의 주요 전산, 피아노, 미술,속셈,입시학원들과 목욕탕,이.미용실,음식점 등이 주가 될 것이며 지역별로 요금차이가 큰 업체들과 대형업체들을 직접 방문, 부당인상 요금의 환원을 종용하고 인상움직임이 있는 업체들에는 인상을 자제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당초 동결할 방침이던 추곡수매가가 인상쪽으로 방향이 결정됨에 따라 연말물가 안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최근들어 개인서비스요금이 연말을 앞두고 다시 들먹이고 있어 이같이 강력한 물가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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