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진 한국까지 『흔들』…제주－부산등 대피소동

9일 밤10시56분 중국동부 항주(杭州)부근 북위29.6도, 동경 120.1도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5.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으나 이날 새벽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주도지역에서는 창문이 흔들리고 TV화면이 흐려지는 현상이 일어났으며 특히 제주시 건입동 현대아파트에서는 창문이 심하게 흔들려 주민들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또 같은 시각에 부산시 영도일대와 김해시 삼방동에서는 벽걸이 화분과 전등갓이 심하게 흔들렸다는 주민제보가 있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梁基大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