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 어떻게 쓰이나 上]환경-복지분야

  • 입력 1996년 11월 7일 20시 34분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은 공원녹지확충5개년사업을 포함한 환경분야와 사회복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탄탄한 경제기반을 갖추기위한 지역경제분야 투자가 내년에 대폭 늘어난다. 분야별 예산 쓰임새를 3회에 걸쳐 알아본다.> 「高眞夏기자」 공원녹지 수질 대기환경 청소 등 환경분야에 올해예산보다 21% 늘어난 1조6천8백억원이 배정됐다. 환경예산이 전체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18%에서 19.9%로 증가, 도로 교통(32%)에 이어 두번째로 비중이 높은 분야로 떠올랐다. 특히 공원녹지 예산은 1천1백50억원에서 4천8백20억원으로 319% 늘어난다. 공원녹지확충 5개년계획에 사업비를 우선적으로 배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 분야에 서울시 전체예산 증가액 7천5백억원의 절반가까운 3천6백억원이 증액된다. OB맥주 빠이롯트 삼익악기 전매청창고 등 4개 공장 이전지의 공원화에 2천19억원, 계속사업인 남산제모습가꾸기에 5백44억원이 들어간다. 또 2백83억원을 들여 내년 4월 여의도광장 공원화에 착수한다. 아스팔트를 철거한 뒤 25개 자치구공원 국제교류정원 장방형의 거대한 연못, 공원을 가로지르는 보행로와 자전거길등을 갖춘 서울의 대표공원으로 꾸민다.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 등 공원용지 4곳에는 주제공원이 조성된다. 사회복지분야에는 지난해보다 41.3% 늘어난 5천3백28억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시는 내년에 소년소녀가장가구 그룹홈5가구를 시범운영한다. 소년소녀가장 4∼5명과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이뤄 살수 있도록 주택구입비와 관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사로가 설치된 5백가구이상 아파트단지 7곳에 25평형의 주거공간을 확보, 정신지체장애인 공동생활가정 7곳을 운영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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