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씨집 압수수색…기금유용 확인땐 사기죄적용

  • 입력 1996년 11월 6일 20시 53분


뽀빠이 李相瀧씨(53)의 심장병 어린이 후원금 유용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한국어린이보호회(서울 마포구 합정동) 뽀빠이훼밀리(서울 강남구 청담동) 뽀빠이출판사업부(서울 서초구 서초동) 李씨의 자택 등 4곳과 예금계좌 20여개, 후원회명단 등 관련서류 일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李씨가 「수익금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에 쓰인다」고 명시한 「가슴속의 작은 소망」 등 심장병 어린이 수기집 판매수익 등 출판사로부터 받은 2억7천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밝혀지면 李씨를 소환조사한 뒤 사기죄로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이미 달아난 뽀빠이출판사업부 사장 李학로씨가 지난 1월부터 심장병 기금으로 쓰겠다며 문제의 수기집을 출판, 27억여원을 벌어들여 이를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를 잡고 신병확보에 나섰다.〈田承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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