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죄책」 20대 비관자살

  • 입력 1996년 11월 5일 11시 57분


여자친구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가다 사고를 내 중상을 입힌 20代가 사고에 대한 죄책감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 오후 11시30분께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537 빈 농가에서 河경수씨(21.노동.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삼리 446)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웃에 사는 崔성희양(15)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河씨가 지난 5월 오토바이에 여자친구 崔모양(18.기장군 기장읍 청강리)을 태우고 가다 낸 교통사고로 崔양이 머리를 다쳐 뇌수술을 받고 퇴원후 정신병 증세를 보인 뒤 가출까지 하자 죄책감을 느껴왔다는 유서를 남김에 따라 사고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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