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 소환 조사…뇌물수수 의혹 수사

  • 입력 1996년 10월 22일 19시 58분


「대구〓金鎭九기자」鄭宰均 경북 영천시장 뇌물수수의혹을 수사중인 경북경찰청은 22일 鄭시장을 소환, 鄭시장과 가족명의 통장 30여개에 입금된 5억9천여만원의 출처 를 집중추궁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鄭시장이 시 예산 가운데 한달 평균 1천2백여만원의 업무추 진비를 鄭시장 개인통장에 입금, 관리해온 사실을 확인하고 사용처 등에 수사를 벌 였다. 경찰은 관급공사와 관련해 鄭시장이 업체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백만∼2백만원 씩 모두 1천여만원 안팎의 사례비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鄭시장은 그러나 공무원 인사와 관련된 뇌물수수의혹에 대해서는 『S계장등 몇몇 공무원들이 관사 등으로 찾아와 돈을 준 것은 사실이나 곧바로 통장으로 되돌려주었 다』고 진술하는 등 완강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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