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해 있다. 2025.03.09 뉴시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24일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 40일 앞둔 시점에서 당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책임을 진정으로 다하는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사퇴할 수도 있다는 본인의 의지를 비친 것 같아서 대단히 전향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장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사실 회견 내용은 별 알맹이 없고 하나마나였다. 다만, 후보들과 당을 위해서 본인이 2선 후퇴든 사퇴든 결단할 수도 있다는 의지를 처음으로 보여준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장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내 대표 사퇴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지방선거를 40일 앞둔 시점에서 당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당 대표로서 책임을 진정 다하는 것인지,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날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우리가 내부의 여러 갈등으로 인해 힘이 하나로 모이지 못하는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당은 진작에 하나로 모일 수 있었다”면서 “100명이 넘는 의원들이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사태 때도 마찬가지고 장 대표와 당을 위해서도 만류하는 요청을 여러 차례 드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엄에 대한 저희 입장은 분명하기 때문에 절윤에 대해서도 행동과 실천에 대해 많은 요청을 드렸다”면서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대표가 실행력을 보여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당 내부 갈등이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이 자체가 누구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모르면 곤란한 얘기”라면서 “지금이라도 지도자답게 책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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