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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회안전성-러시아 내무부 회담…‘경찰 도입’ 협력 논의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22 10:58
2026년 4월 22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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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콜체프 장관, 마약 밀수 정보 교환 제안
‘쿠르스크 해방’ 1주년 맞아 다방면 교류할 듯
[평양=AP/뉴시스]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이 20일 북한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해 방두섭 북한 사회안전상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6.04.21.
북한 사회안전성과 러시아 내무부가 평양에서 회담을 열고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방두섭 사회안전상과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 간 회담이 21일 평양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22일 보도했다.
회담에는 김성남 사회안전성 부상, 블라디미르 토페하 주북 러시아 임시대사대리 등이 배석했다.
신문은 회담에서 “두 나라 안전 및 내무기관들이 법 집행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들을 호상(상호)교환”하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문제들이 심도있게 토의”됐다고 전했다.
양측은 2026~2027년 대표단 교류계획서를 체결했다.
콜로콜체프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내무성 대표단은 20일 평양에 도착했다.
이번 방북은 방두섭 사회안전상의 지난해 9월 러시아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보인다. 당시 양측은 수배자 체포, 마약밀매, 인신매매 등 범죄 대응에 공조한다는 내용을 담은 협정을 체결했다.
사회·치안 질서 유지를 총괄하는 사회안전성은 한국의 경찰청에 비유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일반 국가처럼 경찰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리나 볼크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콜로콜체프 장관이 “러시아 내무부는 경찰 조직의 창설 및 운영과 관련해 축적한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콜로콜체프 장관은 마약 및 향정신성 물질의 불법 유통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북한 측 관련 기관에 마약 밀수 사례나 연루자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병력을 보낸 데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양국은 ‘쿠르스크 해방 1주년’을 전후로 러시아 군사 분야 고위급 인사 방북을 포함해 다방면에서 교류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콜로콜체프 장관은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하는 작전이 종료된 기념일을 앞두고 열렸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4월 26일 우크라이나와 전쟁에서 쿠르스크를 해방했다면서 북한군 파병 사실을 공개했다. 뒤이어 북한은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서면 입장문을 통해 파병을 공식 인정했다.
한편 콜로콜체프 장관은 방두섭 사회안전상을 모스크바로 초청했다.
회담 종료 후 방두섭 사회안전상은 러시아 내무부 대표단이 북한 사회안전성 직원들의 사격 훈련 수업을 참관하도록 했다. 사회안전성은 이날 저녁 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도 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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