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민 생명, 국가 부재 때문에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6일 11시 10분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2주기인 16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돈 때문에, 국가의 부재 때문에 위협받는 일이 다신 발생하지 않도록 국정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4·16 세월호 참사가 벌써 12주기를 맞았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자 여러분의 아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참사의 고통을 기억하고 희생자의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으며 안전보다 비용을,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그릇된 인식을 뿌리 뽑아야 겠다”며 “돈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사회 문화도 확실하게 정착시켜 나가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중동 전쟁과 관련해선 “전쟁이 7주 차에 접어들면서 제조업 전반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며 “비상 대응 체계의 고삐를 다시 한번 단단하게 조이고 원유와 필수 원자재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중동·중앙아시아 4개국(에서) 원유 2억7300만 배럴, 나프타 210만 톤의 대체 공급선을 확보했다”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향해 “우리 비서실장 애 많이 쓰셨다”고 했다. 이어 “잠도 잘 못 잤을 텐데 칭찬 드린다”며 “국내 수급 안정과 경제 산업 피해 최소화에 크게 도움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에 확보한 물량들이 빠르게 국내로 도입될 수 있도록 후속 협의와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 중동 전쟁은 산업 구조 혁신과 공급망 다변화라는 숙제와 함께 우리 외교의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며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 평화와 국제 규범, 인권 보호 같은 보편적 가치를 더는 외면할 수도, 또 외면해서도 안 되는 마땅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국익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장기적인 차원에서 더 큰 국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른 나라 국민, 또는 다른 나라의 신뢰와 존경을 차분하게 쌓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글로벌 선도 국가로서의 책무를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이어 나가 국격을 높이고 국익을 제대로 지켜내야 되겠다”고 했다.

#세월호 참사#이재명 대통령#국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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