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원내대표 조기 선출론에 “자리 연연 안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5일 15시 35분


與 5월 원내대표-국회의장단 선출 예정
국힘 일각 “새 진용으로 원구성 협상”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스1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원내대표 조기 선출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결정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자꾸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선 조금 소극적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5월 초 원내대표·국회의장을 선출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배분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마찬가지로 원내대표 선거를 조기에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원내대표의 임기는 6월 16일까지다.

15일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당도 원내 전략상 대응 차원에서 원내대표를 좀 조기에 선출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당 대표는 상임위 구성을 서둘러서 전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내달 초 차기 국회의장단과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13일 밝혔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달 18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미국 같은 경우는 한 석이라도 많은 정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간다”며 “(상임위를 다 가져오는 데 대해) 고려를 해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일이 안 된다.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는 도대체 진척이 안 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달 17일 국무회의에서 “자본시장법도 개정해야 하는데 야당이 (정무위원회) 위원장이라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위해 새 원내대표를 조기에 선출해 5월 초부터 민주당과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복당을 주장한 데 대해선 “저는 따로 듣지 못했다”며 “좀 걱정스러운 점은 부산 북갑 보궐선거가 있기나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북갑 지역의 재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다만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전 의원은 아직 의원직에서 사퇴하지 않았다.

#송언석#원내대표#선출론#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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