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美부통령, 韓 대미투자법 통과 환영 뜻 밝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3일 07시 00분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총리실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총리실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는 12일(현지 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났다. 김 총리는 전날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 특별법이 통과된 사실을 밝혔고, 밴스 부통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김 총리는 미국 백악관에서 밴스 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올해 1월 23일 김 총리의 방미때 회동한 이후 약 50일 만이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미투자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한국 정부의 강력한 투자합의 이행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또 “이번 입법으로 향후 우리의 대미투자가 미국의 제조업 부훙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한미관계의 폭넓은 발전의 밑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입법을 계기로 한미 공동설명자료(JFS) 이행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수 있는 추동력을 얻은 만큼 핵추진잠수함, 원자력, 조선 등 안보 분야 합의사항도 조속히 이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밴스 부통령은 “대미투자 특별법의 통과를 통해 투자합의 이행을 위한 법적 여건이 마련된 것을 환영하고 대미 투자 관련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자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대미투자 특별법 외에 한국 정부의 고정밀 지도 반출 결정, 쿠팡과 종교 문제,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김 총리는 미 기업의 지도반출 요청 관련 우리 정부의 전향적 결정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에 밴스 부통령은 여타 비관세장벽 등에 대해서도 계속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지난 1월 회담에서 밴스 부통령이 관심을 표명했던 쿠팡과 종교 문제 등도 회담 테이블에 올랐다. 총리실은 “김 총리는 이에 대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공유했고, 밴스 부통령은 한국의 국내법과 체계를 존중하며, 미측 관심사에 관심을 갖고 지속 소통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 총리와 밴스 부통령은 북한과 대화의 문이 열려있음을 재확인하고,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과 관련해 총리실은 “지난 1월 첫 회담 이후 김 총리와 밴스 부통령 간 개인적 유대 관계와 신뢰를 한층 더 심화한 것으로 평가되며, 앞으로 한미 간 제반 현안에 대한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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