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업무량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초인적 과로에 노출된 청와대 비서진에는 참으로 미안한 일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전쟁터와 같은 상황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언제나 말씀드리는 것처럼 국가 공직자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 참여와 격려 속에 곧 안정된 평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청와대 동지 여러분, 여러분의 10분에 수많은 사람들 인생, 흥망, 생사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록 힘은 들어도 짧은 인생에서 이만큼 의미 있는 일이 또 어디 있겠느냐”며 “귀하디귀한 시간을 가진 여러분, 힘을 냅시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청와대 직원들은 월평균 62시간이 넘는 초과근무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다른 국가공무원의 약 3.7배, 일반 근로자의 8.4배에 달한다.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도 이날 해당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청와대 동료분들이 정말 열심히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한다. 저도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전 회사 다닐 때 재택 포함 주 70~80시간 일했던 터라 오히려 (근무 시간이) 줄어든…”이라며 “임원은 야근 수당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참모들을 향해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는 휴가도 없고, 주말도 없고, 퇴근도 없다”며 “우리 손에 나라의 운명이 달렸다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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