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고파” 북한군 2명, 러·우 포로 교환 대상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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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종식되지 못한 상황서 송환 논의 난항

지난해 3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면담하고 있는 모습. 유용원 의원실 제공
지난해 3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면담하고 있는 모습. 유용원 의원실 제공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 5일(현지시간) 총 314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지만, 한국 귀순 의사를 밝혀온 북한군 포로 2명은 교환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탈북민 단체 ‘겨레얼통일연대’의 장세율 대표는 6일 뉴스1에 “그간 포로 송환 문제에 있어 협력해온 국제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처우조정본부’에 확인해본 결과, 북한군 2명은 이번 포로 협상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북한군 포로 백 모 씨와 이 모 씨는 여전히 러시아군 포로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포로수용소에 수감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으로, 정부는 이들의 한국행 요청 시 전원 수용하고 본인들의 자유의사에 반한 러·북으로의 강제 송환은 절대 수용 불가라는 기본 원칙 및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 입장을 우크라이나 측에도 이미 전달했으며, 계속 필요한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북한군 포로 2명은 지난 2024 러시아에 파병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접경지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인 쿠르스크 전투에 투입됐다가, 지난해 1월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혔다.

이후 작년 3월 포로 중 한 명이 한국으로의 귀순 의사를 먼저 밝혔고, 나머지 한 명도 고심 끝에 같은 해 10월 귀순 의사를 밝히면서 이들이 모두 한국행을 원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정부는 정보 당국과 외교 채널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이들의 송환을 위한 비공식적인 차원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러·우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포로 신병 문제도 명확한 가닥을 잡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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