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영남 3선 정점식 의원(61·경남 통영-고성)을 8일 내정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원외 인사인 조광한 경기 남양주병 당협위원장(68)을 임명했다. 검사 출신인 정 의원은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분류되고, 조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활동을 벌인 인사다. 장 대표가 전날 ‘계엄 사과’ 쇄신안 발표를 통해 변화를 약속한 지 하루 만에 친윤 일색 지도부를 꾸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도읍 전 정책위의장이 사퇴한 지 사흘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1994년 대구지검에서 초임 검사 생활을 함께한 정 의원은 지난해 초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한남동 관저를 찾았던 45명의 국민의힘 의원 중 한 명이다. 정 의원은 조만간 열릴 의원총회 추인 뒤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조 최고위원은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에 참여하며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가는 등 대표적인 반탄 원외 인사로 꼽힌다. 신설한 당 대표 특별보좌역단장은 친윤계로 분류됐던 초선 김대식 의원이, 당 대표 정무실장은 비례 초선 김장겸 의원이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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