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8일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주최한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국익중심의 실용외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원유 문제를 의식한 듯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인 혼란들을 여러분도 직접 겪고 보고 계실것”이라며 “에너지 대전환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미래의 에너지를 어케 준비하느냐, 우리가 또 미래 에너지전환에 맞춰서 어케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이나라 성장은 물론 운명도 결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무력으로 생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원유에 대한 통제 방침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원유를 미국으로 가져와 팔고, 그 매각 금액은 미국산 제품을 사는 데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베네수엘라는 세게 최대 원유 매장국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도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첨산 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 산업에 대해서는 “전 세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 대전환은 이제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로 발전했다”며 “인공지능을 사회 전 분야의 질적대전환의 토대로 활용될 수 있게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강화에 속도 내 달라”고 했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6’에서는 미국, 중국 등 각국의 AI 기술이 총 출동해 ‘글로벌 AI 전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 역시 현대차가 AI 로봇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새해에도 코스피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이런 변화의 씨앗들을 올해는 국민들의 삶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 성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 중소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역들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대에 과제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핵심토대는 국민모두의 성장”이라며 “국정성과는 보고서나 숫자가 아니라 국민삶의 변화로 평가된다는것을 깊이 인식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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