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장파 모임 “재건축 필요한데 내부 인테리어 쇄신안”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7일 15시 05분


‘대안과 미래’ 의원들, 장동혁 쇄신안 비판
“尹 옹호세력-부정선거 음모론과 절연해야”

김용태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 뉴스1
김용태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 뉴스1
국민의힘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의원들이 7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발표한 당 쇄신안에 대해 “지금 국민의힘은 재건축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지만 장 대표의 혁신안은 내부 인테리어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대안과 미래는 12·3 계엄에 대한 당 지도부 사과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대안과 미래’ 의원들은 “오늘 장 대표의 입장문에는 잘못된 과거와의 절연, 반성, 그리고 정책과 청년을 중심으로 한 정당으로의 전환 등 긍정적으로 평가할 지점이 분명히 있다“며 ”그 길에는 우리 ‘대안과 미래’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해가 바뀌면 국민의힘이 파격적인 변화를 하겠다’던 장 대표의 굳은 약속을 떠올리면 오늘의 입장문은 아쉬움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12·3 비상계엄에 대해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안과 미래는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와 쇄신’의 선결 조건은 분명하다“며 ”윤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 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절연“이라고 재차 ‘절연’을 주문했다. 이어 ”오늘 메시지에는 그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담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안과 미래는 “비상계엄을 두고 ‘역사의 평가에 맡기겠다’는 표현도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람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그 강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분명한 판단과 성찰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외면한 채 모호하게 넘어가겠다는 태도는, 강을 건너겠다는 것이 아니라 강이 두려워 회피하고 돌아서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장 대표께 거듭 요청 드린다. 윤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 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단절을 선언하고, 당이 앞으로 나아갈 가치와 비전을 분명히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대안과미래#장동혁#비상계엄#사과#혁신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