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서해구조물, 공동수역 살짝 넘어온 것…명확히 정리중”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7일 14시 26분


“공동수역 중간 선그어 맘대로 쓰자 제안
실무 협의중…왜곡된 주장은 정리해야”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상하이 한 호텔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07. 상하이=뉴시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상하이 한 호텔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07. 상하이=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서해 구조물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해 “(구조물을 중국이) 옮기게 될 것”이라며 “공동관리수역 중간에 선을 긋기로 했고 실무 협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해당 구조물에 대해 “진짜 물고기를 양식하는 양식장이다”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7일 중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 상하이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해 문제에 대해서도 뭐 상납을 했느니 등 이상하게 왜곡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서해는) 사실 각자 고유수역이 있고 중간쯤에 공동관리수역이 있다”며 “공동관리수역에 사실 선을 그어서 관할을 나눠버리면 깔끔한데 중간을 공동관리로 남겨놓은 것”이라며 문제의 배경을 말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이걸 선을 그으면 제일 깨끗하다”며 “(중국 구조물이) 공동관리수역의 중국 쪽 경계에서 살짝 넘어온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해당 구조물에 대해 해명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한테 ‘거기 드론 물고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진짜 물고기 양식장이다’라고 했다”며 “그런데 우리로서는 (중국이) 왜 일방적으로 (설치) 하냐고 문제를 삼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군사 시설도 아닌 양식장 시설이니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봤다는 맥락이고,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 협의 없이 경계를 넘어온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인 것이다.

해당 시설에는 양식장 2개와 관리 시설이 있다고 중국은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관리 시설은 (중국이) 철수한다고 해서 옮기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그냥 편하게 중간에 선을 그어버리고 그 안에서 당신들(중국) 마음대로 써라. 그 이야기를 실무적으로 하기로 했다”며 “그럼 깔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어떻게 할지는 실무 협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예 공동수역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과 중국의 경계선을 긋자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국가와 국가간 갈등 문제에 대한 언론의 역할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근거 없고 필요 없는, 불필요 한 이런 문제는 우리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정리를 가끔씩 해달라”며 “중간적 입장에서 언론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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