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월 4∼7일 중국 국빈 방문…文 이후 9년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30일 16시 14분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갈라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APEC 2025 KOREA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갈라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APEC 2025 KOREA 제공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은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1월 4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하고, 이어 6일부터 7일까지 상하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정상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는 한편 공급망 투자, 디지털경제, 초국가 범죄 대응 환경 등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 성과를 고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하이에선 2026년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한중간 미래 협력을 선도할 벤처스타트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파트너십을 촉진하기 위한 일정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방중(訪中)”이라며 “중·한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 양국 정상의 전략적 인도 아래 이번 방문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앞으로 진전시키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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