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로 공식 이전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봉황기가 청와대에 게양된다. 사진은 지난 2017년 6월9일 청와대에 걸린 봉황기 모습(자료사진). 뉴스1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이 29일부터 다시 ‘청와대’로 바뀐다. 청와대 이전 작업은 이번 주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변인실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가 29일 0시를 기해 내려지고 이와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될 예정”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대통령실의 명칭도 청와대로 바뀐다”고 밝혔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로 처음 출근한 2022년 5월 10일 대통령실은 청와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봉황기를 옮겨 게양했다. 대통령실은 또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표장으로 바꾸기로 했으며, 홈페이지와 각종 설치물·인쇄물 및 직원 명함에도 새 표장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부터 청와대에서 회의를 주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비서실은 현재 부서별로 이사를 진행 중이다. 일단 이번 주까지 청와대 복귀를 완료할 계획이지만 당분간 일부 대통령실 직원은 용산 대통령실과 청와대를 오가면서 업무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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