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 저녁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5.12.09.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에서 “개혁 입법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처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국민 눈높이를 언급한 것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안 등 처리를 신중하게 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은 정기국회 폐회를 계기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해외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더라”고 말했다. 또 “예산안 합의 처리에 고생이 많았다”며 민주당 지도부에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국정전반, 특히 민생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눴다. 박 수석대변인은 “앞으로 좀 더 자주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동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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