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5.11.24/뉴스1
전날 전당대회에서 조국혁신당 당대표로 재선출된 조국 대표는 24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토론에 대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당 대 당 접촉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4일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내부 정비가 끝나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당 대 당 접촉하겠다. 양당에서 시간 장소 등등 합의 이뤄지면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조 대표는 국회로 복귀해 최고위원회를 진행한다. 조 대표는 방명록에 “국민의 하루를 책임지는 정치로 행복이 권리가 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참배도 진행한 데 대해선 “창당 직후부터 현충원 올 때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모두 참배했다”며 “특별히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엄중한 추모 말씀을 전한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 측이 개인적으로 무슨 이유가, 일정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그 점은 다른 당 내부 사정이라 언급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앞서 조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관련 토론을 제안하자 거절 의사를 밝히며 “장동혁 대표가 정식으로 하자고 하면 언제든 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이에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님 좋습니다. 저와 토론합시다. 빠른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참여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라고 토론 제안을 수락했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23일 경남 창원의 한 교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의 토론 참여가 조 대표와의 토론 전제조건은 아니라며 “조 대표와의 토론은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조 대표와 저와의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에 정 대표가 참여 의사를 밝힌다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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