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최종투표율 34.74%… 3년전보다 2.19%p 낮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30일 18시 50분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 대형 전광판에 동시간대 투표율을 비롯한 사전투표율 최종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 대형 전광판에 동시간대 투표율을 비롯한 사전투표율 최종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1대 대통령을 뽑는 6·3 대선 사전투표 전국 투표율이 34.74%로 집계됐다. 이는 20대 대선(2022년)의 사전투표 투표율 36.93%보다는 2.19%포인트 낮지만 역대 사전투표 중에는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 30일 각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1542만 3607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투표율 34.74%로 마감됐다.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국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19.58%를 기록하며 40%에 육박하는 사전투표율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오후 2시 기준 28.59%로 지난 대선 같은 시점 기준 투표율인 28.74%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기 시작해 결국 지난 대선보다 낮은 투표율로 마감됐다.

지역별로는 광주호남 지역이 광역단체 기준 모두 사전투표율 50%를 넘었다. 전남이 56.50%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북(53.01%) 광주(52.12%)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는 25.63%로 가장 낮았다.

대구에 이어 부산(30.37%) 경북(31.52%) 경남(31.71%) 울산(32.01%)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여 영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다른 지역보다 낮았다. 충남(32.38%) 경기(32.88%) 인천(32.79%) 등도 전국 평균 투표율을 밑돌았다. 서울 투표율은 34.28%다.

사전투표 제도는 2013년 재보궐선거 때 시범 도입된 이후 이듬해 지방선거부터 본격 시행됐다. 사전투표율은 2022년 대선 때 36.93%, 지난해 22대 총선 때는 31.28%였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정현중보들테니스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서에서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25.5.30. 뉴스1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정현중보들테니스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서에서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25.5.3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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