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의대생, 더 이상의 갈등 끝내자…수업 거부 지침 부적절”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4월 28일 09시 38분


“의료개혁 필요성 국민 대다수 공감…대화와 타협으로 문제 풀어야”
“4말5초 의대생 유급시한 만료…지금 복구 않으면 구제 방법 없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 : 고리1호기를 중심으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4.24. [서울=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 : 고리1호기를 중심으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4.24. [서울=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전국 40개 의대의 유급 시한이 임박한 것과 관련해 “의대생 여러분, 더 이상의 갈등은 끝내자. 하루속히 정상화의 길로 돌아 와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의료계와 계속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올바른 의료개혁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며 국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자들은 필요한 진료를 제때 제대로 진료 받지 못하고 있고 의료현장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의대생들도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혼란 속에 방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사태는 누가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다. 끝없는 투쟁으로 의료 시스템이 무너지면 모두가 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의료개혁의 필요성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한다. 모두 한 걸음 물러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이제 주어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4월말에서 5월초면 의대생 유급시한이 최종 만료된다”며 “지금 복귀 않으면 더 이상 구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유급 현실화되면 24·25·26학번 3개 학년이 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른바 ‘트리플링’ 사태가 발생한다”며 “이런 최악 사태가 발생하게 둬서는 안된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정부는 이미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다”며 “필수 의료 강화와 의료 개혁 방안도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의대협(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은 복귀 의사는 밝히고 수업은 거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며 “학생 개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교육 현장에 혼란을 부추기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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