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8%…한동훈 8%, 홍준표 7%, 김문수-한덕수 6% 오차내[갤럽]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5일 10시 43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전남농업기술원 청년창농타운을 찾아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행란 전남도 농업기술원장, 청년농업인 등과 농업과학기술진흥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4.25 (나주=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전남농업기술원 청년창농타운을 찾아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행란 전남도 농업기술원장, 청년농업인 등과 농업과학기술진흥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4.25 (나주=뉴스1)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3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38%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8%, 홍준표 후보는 7%, 김문수 후보는 각각 6%로 조사됐다.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김 후보와 같은 6%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각각 2%를 기록했다.

다만 각 후보의 호불호를 묻는 질문에서 이재명 후보는 부정적인 답변을 긍정 답변보다 더 많이 받았다. 정계 주요 인물들을 각각 대통령감으로 인식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에 대해 49%가 ‘대통령감으로 반대한다’고 답해 ‘대통령감으로 지지한다’는 답변 46%보다 3%포인트 높았다.

다만 갤럽은 이 격차가 두 달 전 여론조사 때는 5%포인트 차이였으며, 이번 조사에선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한 대행에 대한 ‘지지’는 28%, ‘반대’는 62%였다.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 한동훈 후보는 각각 25%, 24%, 22% 지지를 받았다.

대선 결과 기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로 응답한 비율이 44%,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한 비율이 32%로 나타났다. 이외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7%였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 당선’이 60% 안팎,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52%를 차지하며 60대는 팽팽하게 갈렸다. 20·30대는 상대적으로 ‘이외 후보 당선’, 의견 유보가 많은 편이었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65%는 국민의힘 후보, 진보층과 중도층은 각각 82%, 49%가 민주당 후보 당선을 바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4% 등으로 두 정당 모두 전주와 동일한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6%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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